사회
금산 요양원서 9명 무더기 감염…70대 확진자 사망
입력 2020-09-11 19:20  | 수정 2020-09-11 19:37
【 앵커멘트 】
충남 금산의 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자들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이 가운데 70대 입소자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금산의 한 요양원입니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노인들이 119구급차에 올라탑니다.

50대 요양보호사와 70대 입소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직원 2명과 입소자 5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 요양원에서 확진된 직원들과 입소자들은 2층과 3층에 있는 병실에 따로 격리돼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조치로 요양원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확진된 직원들은 같은 날 근무했던 조원들로 밀폐된 요양원 건물에서 60대 이상의 입소자들을 돌봤습니다.

▶ 인터뷰 : 요양원 관계자
- "층마다 다른데 (확진된 직원들은) 같은 날 근무하는 조예요. 어쩔 수 없이 목욕할 때는 도와줄 수밖에 없거든요."

입소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이 사망했는데, 입원 전부터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화영 / 충남 금산군 보건소장
- "고령의 70대 어르신은 호흡이 곤란해 산소 호흡기를 달고 천안 순천향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별세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직원과 입소자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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