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열 산모 출산 후 확진 판정…아기는 음성
입력 2020-09-11 19:20  | 수정 2020-09-11 19:40
【 앵커멘트 】
출산을 하러 병원을 찾은 산모가 분만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보호구를 착용했고, 아기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0일) 오전 7시쯤 한 산모가 진통이 오자 급히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 산모는 병원에 도착할 때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 "오실 때부터 발열 같은 증상이 있었고 검사를 실시하고 바로 격리병동으로…들어오실 때부터 증상이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고…."

산모의 진통이 심해지면서 의료진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산모가 출산 징후를 보이면서 상황이 긴급하다 판단한 의료진은 보호구를 착용한 채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 후 나온 산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습니다.


아기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원석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수직감염이 이루어지려면 바이러스가 경태반으로 전파가 되거나 또는 그 과정 중에 호흡기를 통해서 직접 전파가…(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낮을 거라고 봅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산모와 동선이 겹치는 100여명도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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