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추미애, `군인 휴가 연장센터`로 국방개혁도 앞장서나"
입력 2020-09-11 17:26  | 수정 2020-09-18 17:37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11일 "이제 막 검찰의 사조직화로 개혁을 완성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토교통부 부동산정책에도 큰 관심이 있는 만큼, 곧 국방부도 아우르고 군인 휴가 연장센터를 신속히 설립해 국방개혁까지 앞장 설 지 모를 일"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국방부가 지난 10일 추 장관 아들 서 모씨의 특혜 휴가 의혹이 점점 커지자 수개월만에 '병가 연장에 문제가 없다'는 때늦은 입장을 발표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휴가 중 부득이한 경우 전화로 연장 가능하다'는 입장에 대해 국방부 민원실로 휴가연장을 신청하자는 국민의 조롱 섞인 반응까지 줄을 잇고 있다"고 국방부의 지나친 추 장관 아들 의혹 감싸기를 지적했다.
이어 "일개 국민은 상상도 못 하는 일이 분명하거늘, 국민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군대에서 이 시간도 열심히 복무에 충실한 군인들의 사기 저하가 정말 걱정"이라고 부연했다.

안 대변인은 "논리도, 근거도, 정당성도 없는 오만한 법무부 장관 가족의 좌충우돌 돌출행동과 불법행위에 부화뇌동한 국방부는 정녕 어설픈 입장에 따른 파장을 예상치 못했는지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무 분별력 없이 모호한 두둔으로 군대를 조롱거리로 만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아직도 스스로 부끄러운 줄 모른다면, 아예 장관의 업무를 내려놓고 추 장관의 등 뒤에서 편히 쉬시라"고 전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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