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秋 엄호` 하는 與…진중권 "최고들이 온통 친文 강성 과격 돌쇠들이라"
입력 2020-09-11 16:24  | 수정 2020-09-18 16:37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씨의 '황제 복무' 의혹에 대한 '엄호'에 나서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1일 "의원 몇몇이 강경 발언을 하면 지도부에서 자제를 시켜야 하는데, 최고위원회가 온통 친문 강성 과격 돌쇠들(이라 자제시키지 못한다)"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 공개발언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해본 결과 거의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추 장관 아들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휴가를 승인받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또 김 최고위원은 야당의 의혹제기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다른 최고위원들도 일제히 "언론의 편향된 왜곡과 야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었다"(염태영 최고위원), "국민의힘이 무차별적 의혹 제기로 추 장관 아들이 특혜 휴가를 간 것처럼 몰아갔다"(신동근 최고위원) 등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을 일축하고 나섰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과거엔 김해영 최고라도 있었는데 이젠 100% 순혈 친문"이라며 "당 대표야 어차피 이들 친문 세력의 등에 업혀 있는 상태니 말빨이 먹힐 리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이해찬이 함구령을 내리면 의원들이 일제히 입을 닫았던 것과 비교해봐라"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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