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따상' 카카오게임즈, 이틀 연속 상한가 마감…시총 3위 등극
입력 2020-09-11 15:58  | 수정 2020-09-18 16:04
카카오게임즈, 코스닥시장 상장 / 사진=한국거래소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3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오늘(11일)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치솟은 8만1천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공모가 2만4천원을 3배 이상(237.92%) 웃도는 수준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해 마감 때까지 줄곧 상한가를 유지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거래량은 479만7천589주로 집계됐습니다. 상한가 매수 잔량은 763만주가량입니다.

이날 개인이 207만7천425주, 금액으로는 1천685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한가 행진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2억 원, 63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틀 연속 상한가에 시총이 5조9천369억 원으로 불어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시총 순위는 전날 5위에서 3위로 상승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어제(10일) 공모가 2배에 상한가까지 더해진 6만2천400원까지 뛰어오르며 이른바 '따상'으로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이어 상장 이튿날도 상한가를 쳐 일명 '따따상' 반열에도 올랐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6번째입니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게임즈는 증거금 58조 원대에 이르는 기록적인 청약 흥행몰이를 하며 상장 초기 주가 급등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달리면서 고평가 논란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주가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11.68배에 이릅니다. PER가 높을수록 주당순이익 대비 주가가 비싸다는 뜻입니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카카오게임즈 목표 주가는 미래에셋대우 4만2천 원, 대신증권 3만3천 원, 메리츠증권 3만2천 원, KTB투자증권 2만8천 원 등 3만원대 안팎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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