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집값 상승세 둔화…매수지수 100 아래로 떨어져
입력 2020-09-11 13:37 
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우위지수도 6월 이후 3개월만에 100아래인 96.2를 기록하면서 집을 팔고 싶은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5% 오르며 지난주(0.38%)보다 상승률이 소폭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7월13일 기준 0.63%를 기록한 이후 점차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주는 노원구가 0.59%로 상승을 주도했다. 이어 도봉구(0.51%), 구로구(0.50%), 성동구(0.47%), 성북구(0.41%)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는 지난주(0.22%)와 비슷한 0.2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광명(0.66%), 수원 영통구(0.44%), 광주(0.38%), 남양주(0.31%), 구리(0.30%)가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주간추이
반면 서울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0.42%)보다 소폭 오른 0.45%를 기록했다.
경기(0.28%)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01.5)보다 소폭 하락한 96.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8일 기준 98.7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기준점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강북지역은 지난주(99.3)보다 하락한 95.4를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주 103.4에서 이번 주는 97.0으로 하락했다.
리브온 관계자는 "서울 매매시장은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매수우위지수도 3개월 만에 기준점 100이하로 떨어지면서 안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만 최근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세시장은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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