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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홈구장에서 열성팬 커플 ‘언택트 결혼식’
입력 2020-09-11 12:46  | 수정 2020-09-11 12:49
‘커플 야구팬 위한 언택트 결혼식
김주일 응원단장 사회. 박수미 장내 아나운서 축가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kt위즈 프로야구단이 9월12일 홈 한화 이글스전에서 ‘언택트 결혼식을 진행한다.
이색적인 언택트 결혼식의 주인공은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는 임지완(신랑·36) 최효미(신부·34) 커플이다. 2015년 창단 때부터 kt를 응원했을 뿐만 아니라, 올 시즌에는 ‘언택트 라이브 응원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임지완-최효미 예비부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가족과 친척 등이 참석하는 결혼식이 어려워지자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kt위즈에 언택트 결혼식을 신청했다. 구단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김주일 응원단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언택트 화면 속에 등장한 신랑·신부가 혼인서약서를 낭독하고 박수미 장내 아나운서가 두 커플의 앞날을 기원하는 축가를 부른다.
5회말 클리닝 타임에는 ‘언택트 피로연을 열어 응원전에 참가 중인 신랑과 신부를 비롯해 지인들과 ‘축하 댄스 타임 등 팬들과 함께 즐기는 결혼식을 진행한다.
kt위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열성 팬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언택트 결혼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가족 단위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언택트 라이브 응원전을 통해 경기도 응원하고 지인들과 팬들의 축하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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