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셋값 불안' 지적에 김현미 "몇 개월 내 안정 찾을 것"
입력 2020-09-11 12:04  | 수정 2020-09-18 13:04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차 2법 시행으로 전셋값이 오르는 현상에 대해 "전세시장이 지금은 불안하지만 몇 개월 있으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의 전셋값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과거 1989년 임대차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을 때도 4~5개월 정도 임대 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 혼란이 있었다"며 "이런 어려움을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슬기롭게 마음을 모아 극복해 나가면, 몇 개월 후 전세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같은 당 송언석 의원이 전세 물건이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전세 거래량은 언론 보도에서 나오는 것과는 다르다"며 "서울 전세 거래량이 줄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선 적지 않은 숫자"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9억 원을 넘고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 1천만 원이 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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