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5.6)
입력 2009-05-06 08:00  | 수정 2009-05-06 09:11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한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화창한 날씨를 보였던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사고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 2가에 있는 한 사거리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18살 장모양 등 2명과 승용차 운전자 38살 최모씨가 다쳤는데요.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가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후 12시 50분쯤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4차선 도로에서 1톤짜리 봉고 트럭이 유턴 중이던 24톤짜리 덤프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봉고 트럭 운전자가 차 안에 갇혔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 즉시 구조하고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월요일 오후 2시 20분쯤에는 충남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에 있는 한 공사장에서 질식사고도 있었습니다. 약 10m 깊이의 폐수처리장 물탱크에서 51살 김모씨가 방수작업을 하다 작업 중 발생한 가스에 질식했는데요. 119구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김씨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 월요일 오후 2시 30분쯤에는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서 공군 훈련용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비행 훈련 도중 갑자기 엔진이 꺼지면서 한 농가의 포도밭에 떨어지면서 불이 났는데요. 사고 당시 비행기 안에는 31살 최모 대위 등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가 나자마자 밖으로 탈출해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이 사고로 포도밭 0.06ha가 훼손되고 비행기가 전소해 66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전국에서는 218건의 화재가 발생해 21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428명을 구조하고 7,88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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