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민석 "접객원 허용하는 유흥주점에 지원 어려워"
입력 2020-09-11 10:55  | 수정 2020-09-18 11:07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술 팔고 접객원까지 허용하는 유흥주점에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면 사회적 합의가 도저히 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노래방은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데 반해 유흥주점은 그렇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노래방 같은 경우 음악산업진흥법에 의해서 술과 도우미를 금지하게 돼 있다"며 "2007년도에 제가 공동대표 발의해서 제정된 법"이라고 강조했다.

접객원이 나오므로 유흥주점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에 진행자가 "재난지원금을 받는 단란주점 중에서도 접객원이 나오는 곳이 있다"고 묻자 그는 "노래방은 1종이고 유흥주점은 3종인데 단란주점은 법에 따라서 접객원은 못 두게 돼 있다"며 "현장에서 법을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서 등록 기준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선별지원으로 유흥주점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공감하면서도 접객원이 나오는 유흥주점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어렵다고 강조한 것이다.
한편, 안민석 의원은 이날 "통신비 2만원 지원을 안 받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나"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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