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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춘계고등연맹전 우승…차기석 코치 응원
입력 2020-09-11 09:44  | 수정 2020-09-11 10:48
부천 U-18이 제56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제패로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기념촬영에서는 신부전증 등으로 투병 중인 차기석 코치에 대한 응원을 잊지 않았다. 사진=부천에프씨1995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K리그2 부천FC 산하 18세 이하 팀이 제56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을 제패했다. 창단 이후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만끽하면서도 신부전증 등으로 투병 중인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차기석 코치에 대한 응원을 잊지 않았다.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 2구장에서는 9월10일 춘계고등연맹전 결승전이 열렸다. 부천 U-18은 연장 접전 끝에 서귀포고등학교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선수단은 2018~2019년 부천FC 유소년들을 지도한 차기석 코치 유니폼을 우승 기념사진 촬영에 챙겨갔다.
부천 U-18은 춘계고등연맹전 결승전 초반 서귀포고 압박에 이른 시간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에도 상대 공세에 좀처럼 공격기회를 찾지 못하다가 전반전 중반부터 조직력을 되찾았다.
전반 27분 부천 U-18은 김규민이 왼쪽 돌파에 이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는 서귀포고와 힘겨루기를 하며 서서히 점유율을 끌어올렸으나 몇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골대를 빗겨나가 춘계고등연맹전 결승전은 정규시간을 1-1로 마치고 연장에 돌입했다.
부천 U-18은 연장전에도 멈추지 않고 서귀포고에 압박을 가하면서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계속했다. 송지완은 연장 전반 5분과 후반 추가시간 잇달아 골을 넣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은 춘계대회 최우수 지도자 및 선수로 부천 U-18의 박문기 감독과 주장 박종한을 선정했다.
박문기 부천 U-18 감독은 선수와 코치진에 감사하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는데 그게 경기장에서 잘 표출되어 기분이 좋다”라는 춘계고등연맹전 우승 소감을 밝혔다.
부천 U-18 주장 박종한은 열심히 뛰어준 친구와 후배들에게 고맙고 감독님과 코치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평소 선후배들끼리 친하게 지내다보니 경기장 안에서도 소통이 잘 되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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