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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브리검-윌슨 맞대결에 뜨거워지는 키움-LG ‘2위 싸움’ [MK미리보기]
입력 2020-09-11 09:13 
LG 트윈스의 타일러 윌슨(왼쪽), 키움 히어로즈의 제이크 브리검.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다시 이틀 만에 2위 자리가 바뀌었다.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위 경쟁 맞대결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젠 에이스끼리 맞붙는다.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 LG의 경기는 두 팀 모두 선발로 외국인 에이스 카드를 내세운다. 키움이 제이크 브리검(32), LG는 타일러 윌슨(31)이 나선다.
두 팀은 치열한 2위 경쟁 중이다. 10일 경기에서 LG가 승리하면서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LG는 59승 3무 42패 승률 0.584를 기록 중이고, 키움은 63승 45패 승률 0.583을 기록 중이다. 키움이 1위 NC다이노스와 1.5경기 차, LG가 2경기 차인데도, 승률에서 앞서 2위에 올라있다. 키움이 경기를 가장 많이 치러 발생한 상황이다.
키움으로서는 11일 경기가 중요해졌다. 외국인 에이스 브리검이 등판하는 경기라 잡아야 한다. 최근 키움은 선발 투수들의 잇따른 부상에 불펜까지 과부하가 발생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가장 확실한 투수가 등판했을 때 승리를 따내야 하는 것이다.
브리검은 13경기 66이닝을 소화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브리검은 복귀 후 5경기 29⅓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3.07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다만 올 시즌 LG 상대로는 2경기 10⅔이닝 던져 2패 평균자책점 6.75에 그치고 있다. LG 상대 통산 성적은 17경기 95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고 있다.
LG도 2위 자리를 굳히고 1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역시 이 경기가 중요하다. 윌슨의 어깨가 무겁다. 윌슨은 올 시즌 기대에 못미치는 아쉬운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모양새. 20경기에서 118이닝을 던지고 있는 윌슨은 8승 6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올 시즌 키움 상대로는 4경기 25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 중이다. 키움 상대로 패가 더 많긴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낮은편이었다.
시즌 막바지로 흘러가면서 상위권 순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키움과 LG는 모두 브리검과 윌슨의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에이스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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