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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선발대회 진 신슬기 누구? “서울대서 피아노 전공, 밝고 영양제 같은 사람”
입력 2020-09-11 09:08  | 수정 2020-09-11 18: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최고의 단아미를 가진 춘향선발대회 진은 누굴까.
10일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코로나19 여파 속 무관중으로 진행된 춘향선발대회에서 신슬기(23·서울·서울대 기악과)가 최고 영예인 ‘진에 당선됐다.
신슬기는 수상 직후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다. 큰 수해를 입은 남원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슬기는 대회 후 전북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밝고 유쾌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피아노가 전공인데, 춘향전의 사랑가를 편곡해 아름다운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춘향과 남원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최근 폭우에 피해를 입은 남원 수해민들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도 전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오매불망 몽룡을 기다리는 춘향에게 다른 사람을 소개준다면 어떤 사람을 소개시켜주겠냐”는 질문을 받고 저처럼 밝고, 영양제 같은 사람을 소개해주겠다”고 답했다.
미스춘향 선은 김태은(22·서울·한양대 무용학과), 미는 김현지(22·경기 용인·국민대 도자공예학과), 정은 이채은(24·서울·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졸), 숙은 신지연(24·캐나다·토론토대 뉴로사이언스학과), 현은 임예랑(24·부산·부산가톨릭대 간호학과 졸)이 차지했다.
전국춘향선발대회는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춘향의 얼과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최종 32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춘향 진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선에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미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정·숙·현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춘향선발대회는 또 하나의 연예계 등용문으로 배우 최란, 박지영, 오정해, 윤손하, 장신영 등이 이 대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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