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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번디 호투 앞세워 텍사스에 반격...트라웃 16호포
입력 2020-09-11 08:11 
트라웃은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텍사스 레인저스만 만나면 고개를 들지 못했던 LA에인절스, 오늘은 달랐다.
에인절스는 1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 6-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번 시즌 마지막 텍사스 원정에서 승리하며 상대 전적 1승 5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8승 27패. 텍사스는 15승 28패를 기록했다.
선발 딜런 번디의 호투가 돋보였다. 7 1/3이닝 4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8로 낮췄다. 3루타 2개가 아쉬웠다. 1회 레오디 타베라스, 8회 앤더슨 테헤다에게 3루타 2개를 내줬고 이것이 모두 실점과 연결됐다. 그외에는 모두 압도적이었다. 이번 시즌 세 번째로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들은 필요할 때 장타를 뽑았다. 1회 2사 1, 2루에서 재러드 월쉬가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월쉬는 4회에도 3루타를 때리며 대기록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 침묵했다.
마이크 트라웃은 5회 솔로 홈런을 때리며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를 제치고 홈런 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6회에는 2사 2루에서 안드렐톤 시몬스가 중견수 방면 2루타로 1루에 있던 테일러 워드를 불러들였고, 7회에는 선두타자 앤소니 렌돈이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출루 뒤 맥스 스타시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은 5 2/3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다섯 번째 패전을 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14로 올라갔다.
텍사스는 지난 2019년 4월 1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개의 3루타를 기록하는 기록을 세웠다.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는 7회 중전안타로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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