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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스리런·박종훈 8승’ SK, 한화 누르고 11연패 탈출
입력 2020-09-10 21:14 
SK가 최정의 스리런에 힘입어 한화를 누르고 천신만고 끝에 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SK와이번스가 최정의 스리런과 박종훈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천신만고 끝에 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1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2000년 창단 이후 최다 연패 신기록도 피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9위인 SK는 10위 한화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선발 박종훈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 및 한화전 15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는 5⅓이닝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13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SK는 한화에 선제점을 허용했다. 3회 2사 1, 2루에서 하주석에게 좌측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루 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았다.
벼랑 끝에 몰린 SK는 5회초 2사 이후 타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지훈 오태곤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 3루가 된 상황에서 최정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만들었다. 4일 만에 복귀한 최정의 시즌 24호다.
SK는 이후 6회 2점을 더 뽑으며 점수를 5-1로 만들었다. 이재원이 1사 1, 2루에서 귀중한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김성현이 바뀐 투수 윤대경을 상대로 1타점 우전 안타를 만들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었다.
6회까지 단 1실점으로 막은 박종훈은 7회에도 등판했다. 비록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으나 박종훈은 1사 3루에서 노태형과 임종찬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스스로 이겨냈다.
SK는 8회부터 필승조를 투입했다. 김태훈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9회 등판한 마무리 서진용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경기는 SK의 승리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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