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환자 하루 새 15명 늘어…남은 수도권 중환자 병상 10개뿐
입력 2020-09-10 19:20  | 수정 2020-09-10 20:00
【 앵커멘트 】
코로나 소식 이어갑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8일째 100명대로 감소세가 더뎌지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중환자 수인데, 어제(9일) 하루만 15명이 늘었습니다.
수도권을 통틀어 중환자 병상은 10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9일) 하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5명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8일째 100명대를 유지하며 이른바 '긴꼬리' 형태 발병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처럼 계속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지속하는 형태를 말씀드린 거고요. 이런 상황이 오래가게 되면 사람들의 심리도 위축될 수 있고…."

위중·중증 환자는 하루새 15명이 대폭 증가해 모두 1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 환자는 인공호흡기나 체외막산소공급, 신장대체요법이 필요한 환자, 중증 환자는 산소 마스크 또는 산소요법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의미합니다.

현재 중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전국 39개가 남아있습니다.

수도권 10개마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6개뿐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서 계속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병상을 계속 늘리고 또 준비 상황을 강화하는…."

앞서 방역 당국이 중증환자만 관리하는 전담 병원 1차 수요 조사를 한 결과, 12개 의료기관에서 70병상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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