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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다사3` 김용건♥황신혜 "이런 떨림 오랜만"→탁재훈♥오현경 "카드값 벌려고 나왔다"
입력 2020-09-09 23: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
김용건과 황신혜가 커플이 돼 설레는 감정을 느낀 반면 탁재훈과 오현경은 비즈니스 커플의 면모를 보였다.
9일 첫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은 김선경X이지훈과 함께 황신혜X김용건, 오현경X탁재훈, 지주연X현우 등 네 쌍의 커플이 각양각색의 ‘한 집 살이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
황신혜는 "김용건 오빠하고는 작품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며 "하지만 사석에선 인연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황신혜랑 나랑 잘 어울리냐.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말했지만 출연자들은 "선생님이 워낙 관리를 잘 하셔서"라고 말했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황신혜는 "너무 보고싶었다"며 김용건을 마주봤다. 두 사람은 악수를 하고 포옹을 했다.

황신혜는 "우리 부부로 만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에 요만큼도 고민이 없었다"며 "오랜만에 이런 이상한 설렘과 떨림과 긴장이 막 있다. 이상하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나는 이 나이에 드라마에서나 보던 황신혜씨를 보는 게 얼마나 감사하냐"고 말했다. 김용건은 "나의 여친이 되어줘서 감사하다"며 황신혜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김용건이 "우리 다투지 말고 살자"고 말하자 황신혜는 "근데 다툴 것 같다"며 웃었다. 황신혜가 김용건에게 "주변 정리는 다 되셨냐"고 묻자 김용건은 "정리는 하고 있는 중"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황신혜는 "딸은 평상시에도 엄마에게 좋은 남자친구가 생기길 너무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둘째 아들에게 말했더니 처음에는 안 믿더라. 대박이라며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용건이 황신혜에게 이상형을 묻자 황신혜는 "정해놓은 건 없다"고 답했다. 김용건은 "나는 이제 편하고 푸근한 사람"이라며 "어머니같이 편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황신혜는 "어머니같은 사람을 제가 해드릴게요"라며 웃었다.
김용건은 "여자친구가 생기면 한강공원도 가고 여행도 가고 손잡고 저녁에 산책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신혜는 "저도 진짜 오래됐다. 전 남자랑 이렇게 단둘이 앉아있는 것도 진짜 오래됐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나도 한 일주일 됐나"라고 농담을 했지만 황신혜가 정색했다.
이어 탁재훈과 오현경의 제주 한 집 살이가 공개됐다. 오현경은 탁재훈을 위해 비빔국수를 만들었다. 오현경은 맛 없지 않느냐고 자꾸 물어봤고 탁재훈은 "맛있다. 난 맛 없으면 안 먹는다"고 말했다.
오현경이 "진짜로 맛 없지 않냐"고 다시 묻자 탁재훈은 "지금 몇 번을 물어봐"라고 퉁명스럽게 받아쳤다. 놀란 오현경에게 탁재훈은 "너무 맛있다고 내가 몇 번 얘기했어"라고 말했다. 오현경은 그제서야 웃었다.
오현경이 국수를 해 준 건 결혼식 때처럼 오래 살자는 의미였다. 탁재훈은 "난 네가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국수가 제일 간단하니까 해준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오현경은 "국수 안 간단하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네가 말한 그런 의도인 줄 알았으면 부담스러워서 못 먹었다"고 말했다. 오현경은 "내가 부담스럽냐"고 진지하게 물어봤다.
탁재훈은 "나랑 하니까 어떻냐"는 오현경의 질문에 "주변에 얘기했더니 '왜 그렇게 힘든 걸 다시 시작하려고 하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안 할 수가 없었다. 당장 카드값도 많이 나오고"라고 말했다. 오현경은 "역시 우린 커플이다. 애 학비도 벌어야 한다"고 맞장구쳤다.
오현경은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황정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탁재훈은 "걔 지금 요르단 가 있다. 걔한테 전화를 왜 하냐"며 당황했다. 오현경은 "오빠랑 산다고 하면 되겠다"고 했다. 탁재훈은 깜짝 놀라며 "얘 놀란다"며 말렸다.
이어 오현경은 오랜 친구인 탁재훈의 여동생에게 전화했다. 탁재훈 여동생은 "원래 스타일이 그러니 신경쓰지 말고 막 대하라"고 조언했다. ㄴ오현경은 "황정민과 함께 제주도에 놀러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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