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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퍼펙트라이프` 채리나♥박용근 "첫 인상은 무서운 누나"
입력 2020-09-09 20: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박용근이 채리나의 디바 시절 비디오테이프를 감상하며 채리나의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탑골 레전드' 룰라 출신 채리나와 6세 연하 남편 박용근의 결혼 생활이 담겼다.
채리나가 "지금 생각해보면 중성적인 매력으로 여성 팬들이 많았다"며 "그 친구들이 의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성 팬들은 예쁜 친구가 나오면 팬심이 옮겨가곤 했다"고 덧붙였다.
채리나는 "행복한 가족을 꾸리고 있긴 한데 새 가족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궁금해서 의뢰했다"고 출연 목적을 밝혔다. 방송에 공개된 채리나의 집은 용인시의 마당 있는 3층 주택으로 포근한 매력을 뽐냈다.

박용근은 채리나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은 "아버지같다"며 감탄했다. 채리나는 아침에 일어나 포도즙부터 마셨다.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채리나의 어머니는 사위 박용근을 다정하게 챙겼다.
채리나는 아침 식사를 하는 남편에게 "당직 6일 동안 하고 딱 집에 오면 와이프 너무 보고 싶냐"고 물었다. 박용근은 "당신 보고 싶으니까 내가 퇴근 제일 일찍 하고 빨리 온다"며 "샤워도 안 한다"고 스윗함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마당에 있는 창고 정리를 하며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했다. 박용근은 "이런 거 한번 보고 싶다. 쇼프로그램 말고 당신 디바 3집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꼭 봐야겠니"라고 말했다. 채리나가 디바로 활동할 당시 남편은 중학생이었다고.
박용근은 비디오테이프를 들고 채리나를 따라가며 "당신 완전 못생겼을 때 보는 거냐, 완전 못생겼을 때"라고 놀렸다. 채리나는 "지금이랑 크게 다를 것 없다"고 답했다.
채리나는 스튜디오에서 "제가 의학의 힘을 빌린 위치가 있는데 그게 확연하게 보인다"며 "그게 흉이 보여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박용근에게 "인간적으로 하나만 보자. 인간적으로 여러 개 보다보면 나에 대한 사랑이 식을 수 있다"며 걱정했다.
박용근은 "당신 예뻤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채리나는 "괜찮아야 할텐데"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이 때 당신이 나 좋아했지"라고 물었다. 박용근은 "중학생 때였다"며 "노래가 좋으니까 팬이었다"고 말해 채리나를 실망시켰다.
박용근은 채리나를 처음 야구장에서 만났을 때 "처음엔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 옷 같은 큰 가죽자켓을 입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채리나는 "처음 만난 이후 남편이 누나누나하며 잘 따랐다. 연락이 계속 오다가 하루 안 오면 이상하더라. 남편이 나를 길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요즘 너무 귀여운 야구선수들 많다. 이런 아들 딱 하나만 낳으면 기가 막힐텐데"라고 말했다. 채리나의 어머니는 "이번엔 실패했지만 또 노력 좀 해보라"며 "난 네가 다시는 애 안 낳는다 그러면 심장이 떨린다"고 말했다. 채리나는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촬영 이틀 전 시험관 시술 실패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채리나는 "이젠 눈물도 안 나더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시험관 시술은 두 번짼데 그 전에 관련된 너무 많은 수술을 했다"며 "체감상 한 10번은 수술한 것 같은 몸"이라고 말해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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