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에 백신 임상시험 일시 중단…전 세계 사망자 90만 명 넘어
입력 2020-09-09 19:31  | 수정 2020-09-09 20:07
【 앵커멘트 】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돼 영국의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석 달 만에 두 배나 늘어난 겁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가 3상 임상시험을 중단했습니다.

임상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백신 생산과 수출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임상 일시 중단을 했던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 그리고 어느 정도의 어떤 원인, 심각성 부분들이 있는지를 면밀하게 지금 현재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그 사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지 8개월여 만에 9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6월, 약 45만 명을 기록한 지 석 달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 측은 늦어도 11월 초에는 백신을 승인받을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우구어 자힌 / 독일 바이오엔테크 CEO
- "백신은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고,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봅니다."

하지만, 미 보건당국자들은 좀 더 보수적인 자세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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