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들 측, "대령 등 명예훼손 고발"…맞고발전 비화
입력 2020-09-09 19:31  | 수정 2020-09-09 19:40
【 앵커멘트 】
추미애 장관 아들 측은 자대 배치 관련 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한 군 관계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추 장관의 또 다른 청탁 의혹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도 이어졌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추미애 장관의 아들 서 모 씨 측은 부대 배치 청탁 의혹을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에게 제보한 군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현근택 / 서 씨 측 변호인
- "특히 90세가 넘는 할머니가 청탁을 하여 이를 말리기 위해 40분간 교육했다라고 발언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앞서 추 장관 가족에게 청탁을 받은 대령이 이를 거절하며 가족들을 40분 동안 교육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서 씨 측은 수료식 날 가족이 개인적으로 군 관계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교육 역시 모두가 모인 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컴퓨터 추첨으로 진행되는 자대 배치에 청탁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변호인은 휴가 연장 관련 국방부 민원실에 추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전화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특별히 입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추 장관이 보좌관을 통해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통역병 선발과 딸 비자 발급 문제에 대한 검찰 고발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종배 /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대표
- "추미애 장관 지시 없이는 보좌관들이 청탁을 할 수 없어요. 서 씨 관련 일은 추 장관이 이야기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들입니다. "

추 장관 자녀 청탁 의혹이 맞고발을 통한 공방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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