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2중대 극복"…정의당 '포스트 심상정' 누구?
입력 2020-09-09 19:20  | 수정 2020-09-09 20:44
【 앵커멘트 】
심상정 대표의 뒤를 이을 정의당 대표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도전장을 던진 후보들은 모두 "당이 위기를 맞았다"며 저마다의 해법을 내놓았는데요.
김도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정의당 대표 후보 4인방은 선명성 경쟁에 한창입니다.

조국 사태 등을 거치며 생긴 '더불어민주당 2중대'란 오명을 벗고 차별화된 정의당을 만들겠다는 후보부터,

▶ 인터뷰 : 배진교 / 정의당 전 원내대표
- "당원의 가슴을 뛰게 하고 시민이 인정하는 선명한 진보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 인터뷰 : 김종민 / 정의당 부대표
- "독립된 정의당을 만들어서, 민주당의 신기득권에 대해서는 매운 회초리를 들 것입니다."

'2중대론' 프레임을 벗어나 "민주당이 실패한 정책들에 대안을 내놓아아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창진 /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
- "민주당이 실패하는 부동산, 교육 정책에서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더 나은 방법…."

가장 마지막으로 출마한 김종철 전 대변인은 더 진보적인 정책을 통해 같은 같은 진보진영에서 경쟁하는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철 / 정의당 전 선임대변인
- "더 진보적인 정책 대안을 내고 민주당이 이 정책 대안을 수용할 수 있도록 끌고 와야…."

4명의 후보 모두 정의당 내 계파를 대변하는데,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정의당은 전국동시당직선거를 통해 오는 27일 심상정 대표 후임 지도부를 뽑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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