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NH농협무역, 미국에 `신화배` 국내 첫 수출
입력 2020-09-09 17:37 
NH농협무역은 안성원예농협과 함께 8일 '신화배'를 국내 첫 미국에 수출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왼쪽 두번째부터)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 홍상의 안성원예농협조합장, 김보라 안성시장, 김장섭 농협경기지역본부장, 손거호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장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 중이다.

농협 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이 안성원예농협과 함께 8일 '신화배'를 국내 첫 미국에 수출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 김장섭 농협경기지역본부장, 손거호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성공적인 수출목표 달성을 기원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이번에 국내 첫 수출하는 신화배 품종은 1995년 신고배와 화산배를 교배해 탄생한 품종으로 2012년에 등록을 마쳤다. 숙기는 9월 상순으로 기존 신고배 보다 당도가 높아 추석 선물용 배로 각광받고 있다. 주산지인 안성과 나주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NH농협무역은 매년 한국산 배를 미국, 대만, 베트남 등으로 연간 5000톤 이상 수출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해외 각지에 홍보하고 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올해 한국산 배 수출목표를 6000톤(1600만 달러)으로 정하고 기존시장 외에 유럽, 러시아 등 신규시장으로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는 "저장성이 우수한 '신고'와 당도가 높은 '화산' 품종을 접목한 '신화배'는 해외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제적 수출로 배 재배농가 소득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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