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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화이트, 퓨처스리그서 3안타…박경완 대행 “빠른 콜업 논의하겠다” [MK현장]
입력 2020-09-09 17:36 
SK와이번스 타일러 화이트가 퓨처스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리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2안타까지 치는 걸 봤습니다.”
SK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화이트는 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LG트윈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때렸다. 이날 인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경완 감독대행도 2안타까지 치는 건 들었다”면서 퓨처스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빠른 콜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지난달 25일 부산 롯데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의 2구에 오른손 검지를 맞고, 경기에서 빠졌다.
26일 중앙대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화이트는 미세골절로 최소 3주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복귀를 저울질 하고 있다. 화이트도 타격 훈련을 소화 해왔다. 손가락이 완전치 않아 공을 던지기가 힘들어 수비는 안되지만, 타격할 때는 다친 오른손 검지를 뗀 상태에서 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상황. SK로서도 화이트가 타선에 힘을 보태주길 바라고 있다. 박경완 대행은 수비는 안될 것 같고 지명타자와 대타로는 뛸 수 있을 것 같다. 빠른 콜업 시기를 잡겠다”고 덧붙였다.
투수 닉 킹엄 대신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화이트는 아직까지 KBO리그 무대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경기 6타석에 나가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화이트도 자신의 존재감을 빨리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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