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역학조사 비협조' 주옥순 대표 부부에 소환 통보
입력 2020-09-09 17:29  | 수정 2020-12-08 18:03

경찰이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 당한 보수 성향 단체인 '엄마부대'의 주옥순(64) 대표 부부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된 주옥순 대표 부부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주 대표 부부는 서울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동선을 허위로 진술하거나 진술을 기피하는 등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달 27일 경기도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 일자 등에 대해 아직 주 대표 부부 측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답변이 없을 시 통상 3차례까지 출석요구서를 보낸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대표 부부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으며, 열흘 만인 같은 달 31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주 대표 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은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반박했습니다.

또 앞서 자신의 실명과 동선을 인터넷에 공개했다며 서울 은평구청장을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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