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희룡, 정부에 "전국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 해야"
입력 2020-09-09 16:57  | 수정 2020-09-16 17:37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질병관리청과 정부를 향해 전 국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원 지사는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주 원내대표가 전 국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정부에 제안한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원 지사는 "전 국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은 면역력 저하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위험, 또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인한 의료체계 과부하를 사전에 낮출 수 있다"며 "늦어도 11월까지는 2회 접종을 마쳐야 하다. 시간이 많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곧 생후 6개월에서부터 만 18세, 임신부, 만 62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국가 예방접종이 시행될 계획"이라며 "추경예산을 통해 예년보다는 대상이 확대됐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다. 올해는 전 국민 접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주는 이미 준비를 마쳤다"며 "지난 6월16일 도지사 특별명령으로 준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빠듯한 예산을 긁어모았고, 국가 예방접종까지 더해 사각지대에 계신 만 19~61세 도민들께도 접종을 해 드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독감 예방접종은 보편과 선별의 구분이 무의미한 우선순위 사업"이라며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제주도 했지만 제주만 독감을 막을 수도 없고 그래서는 소용도 없다"고 당부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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