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공원서 배달앱으로 음식 주문하면 "멈춰주세요"
입력 2020-09-09 16:50  | 수정 2020-09-23 18:07

당분간 한강공원 내에서 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면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를 받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배달앱 업계에 한강공원 내 주문 접수 자제를 요청한 것이다.
업계에서도 협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9일 오전 한강시민공원 내 음식물 배달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배달 주문 접수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국내 8개 주요 배달앱 업체(만나플래닛·스폰지·먹깨비·배달통·우아한형제들·쿠팡이츠·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허니비즈)에 전달했다.

이에 8개 업체들도 적극 협조해 배달앱 초기 화면에 한강공원 내 배달 주문 자제를 독려하는 안내문을 띄우기로 했다.
이용자가 한강공원 인근 지역에서 주문하면 '자제 안내문'을 발송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이르면 이날 오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에도 배달 주문 접수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일 시민들이 야간 음식점 이용을 제한한 조치 등으로 인해 야외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방지 하기 위해 여의도, 뚝섬, 반포 등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 출입을 통제한 바 있다. 공원 내 매점과 카페도 오후 9시에 문을 닫도록 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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