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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방탄 빌보드 1위 극찬 "BTS, 새 역사 만들고 있다"
입력 2020-09-09 16: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빌보드 '핫 100' 2주 연속 1위에 대해 극찬했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연예 매체 E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이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팝그룹이 전 세계 음악 산업 전반에 있어서 기록을 깨고 있다"면서 "2020년은 방탄소년단에게 있어 거대한 한 해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비영어권 가수들에게 보이지 않는 장벽과도 같은 차트. 방탄소년단은 데뷔 첫 영어 곡으로 이 장벽을 보란듯이 허물었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 1위로 직행한 곡, 이른바 '핫샷 데뷔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43곡 뿐이다. 이 중 2주 연속으로 정상을 유지한 곡은 20곡에 불과하며, 올해는 카디비가 2주간 정상을 차지하다 방탄소년단에 1위를 넘겨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저스틴 비버는 "영어가 아닌 곡들은 라디오 방송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다.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Dynamite'는 미국의 라디오 방송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저스틴 비버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지만 그간 방탄소년단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왔다. 방탄소년단의 곡 '봄날'을 한국어 발음으로 부르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일 오후 9시 NBC TODAY 시티 뮤직 시리즈(Citi Music Series), 17일 오전 9시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19일 오전 10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iHeartRadio Music Festival)에 차례로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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