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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오재원, 주장직 내려놓고 복귀 “부담스럽다” [MK현장]
입력 2020-09-09 16:26  | 수정 2020-09-09 16:50
두산 내야수 오재원은 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오재원(35·두산)이 ‘주장직을 내려놓고 복귀했다.
두산은 9일 크리스 플렉센과 오재원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면서 이형범과 신성현을 말소했다.
지난해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프리에이전트(FA)를 신청한 오재원은 두산과 3년 19억 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올해 잦은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8월 21일에는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오재원은 올해 KBO리그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7 31안타 5홈런 26타점 24득점 9도루 OPS 0.702를 기록했다.
두드러지는 개인 성적은 아니다. 부담이 커지면서 ‘해야 할 일이 많은 주장을 후배 오재일에게 넘겼다.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이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데다 뜻대로 안 돼서 주장을 부담스러워했다. 이에 개인 면담도 했다”며 앞으로 개인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오재일이 주장을 맡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장이 된 오재일은 (오)재원이 형이 한 것처럼 선후배 잘 이끌어 남은 시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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