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영재 필립모리스 대표 "'노출저감' 이어 '위해저감' 승인 추진"
입력 2020-09-09 16:22  | 수정 2020-09-09 16:44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 /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필립모리스가 오늘(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 위험도가 낮다는 '위해 저감' 표현을 쓸 수 있도록 승인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7월 필립모리스가 FDA로부터 위해 화학물질 '노출 저감'이라는 표현을 쓰도록 인가받은 데 이은 다음 조치입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FDA는 현존하는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 아이코스가 기존 담배 사용자와 비흡연자 모두의 공중보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결론지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전 세계 소비자에게 과학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회사의 비전을 보다 더 빨리 실현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재현 한국필립모리스 과학 커뮤니케이션 담당 차장은 "앞으로 FDA와 협력해 '위해 저감' 마케팅 인가를 받기 위해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 사용으로 인한 유해와 담배 관련 질병의 위해를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FDA는 담배 사용으로 인한 유해(Harm)와 담배 관련 질병의 위해(Risk)를 현저히 감소시킬 것으로 인정될 때 '위해 저감'이라는 표현을 허용합니다.

필립모리스가 이번에 인가받은 표현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노출 저감'으로, 후속 연구에서 개별 흡연자의 질병 발생률 또는 사망률이 측정 가능하고 상당히 감소할 합리적 가능성이 있을 때 허용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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