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형 일자리 창출' 지자체·수협·어업인단체, 해상풍력 상생협약
입력 2020-09-09 16:16  | 수정 2020-09-09 16:45
해상풍력 상생협약 / 사진=전남도

전남도·신안군·신안군수협·새어민회는 오늘(9일) 전남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김길동 신안군수협 조합장, 장근배 새어민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은 어업인으로 구성된 새어민회와 신안군수협이 신안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과 전남형 일자리 창출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상생협약 후속 조치로 실무협의체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발전수익을 지역주민과 어업인이 공유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형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지원사업도 확대합니다.


지자체·발전사·제조업체·지역주민 등 모든 주체가 상생 협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참여기업 투자협약과 전남형 일자리 선포식도 올해 안에 열기로 했습니다.

전남도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주민 수용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협약체결을 추진했습니다.

그동안 해상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지역주민과의 마찰이나 반대로 사업이 좌초된 사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신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48조5천억 원을 투자해 450개의 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12만 개를 창출합니다.

해상풍력 제조업체 유치와 도내 해상풍력 연관기업 발굴 육성을 통한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민 모두 힘을 모아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세계 최고의 발전단지로 만들고 목포·영암·신안 등 전남 서남해 지역을 해상풍력의 글로벌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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