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이러브 소속사 "신민아 추가 고소? 모두 허위 사실"
입력 2020-09-09 15:42  | 수정 2020-09-09 16:06

팀 내 왕따를 폭로한 그룹 아이러브의 전 멤버 신민아가 소속사로부터 추가 고소를 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소속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신민아는 어제(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장·체중 자동 측정 결과를 담은 사진과 함께 "드디어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사진에 따르면 신민아의 키는 162.1cm, 몸무게는 39kg으로 심각한 저체중 상태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신민아는 "35kg에서 시작했는데 40kg 넘기고 싶다. 식욕 촉진제까지 먹으면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그래도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신민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소속사(WKS ENE)에서 업무 방해와 팬레터 절도로 추가 고소를 하셨다고 들었다"면서 힘들고 괴롭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거짓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WKS ENE 측은 추가고소를 했다는 신민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WKS ENE 관계자는 오늘(9일) 공식입장을 통해 "아이러브 멤버였던 신민아가 소속사(WKS ENE)로부터 추가 고소를 당해 괴롭고 저체중으로 고통스럽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속사가 추가 고소를 해 괴롭다는 신민아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7월 30일 고소 접수 당시 법률적 검토결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업무방해죄, 절도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진행한 것"이라며 "소속사와 다른 멤버 등은 고소인으로서 조사를 받았고, 조속히 수사가 마무리되고 진실이 밝혀질 수 있기를 누구보다 희망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신민아는 아이러브 멤버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고, 이로 인해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겪으면서 최근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대해 WKS ENE 측은 지난 7월 30일 "신민아의 왕따 주장은 모두 허위 사실"이라며 신민아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