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메이드 이색 브랜드와 콜라보…`노량진 멸치간장맛 라면` 나온다
입력 2020-09-09 15:25 
노량진 멸치간장 맛 라면. [사진 = SBA]

서울시 중소기업 브랜드인 '서울메이드(SEOUL MADE)'가 12개 브랜드와 손잡고 전략상품을 내놓는다. 서울의 주요 지역명을 붙인 라면, 서울의 공원을 모티프로 한 피크닉용품 등이다.
서울메이드 운영사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서울메이드와 콜라보할 리딩브랜드 12개와 다양한 전략상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메이드는 '서울의 감성이 브랜드 선택의 핵심요소가 된다'는 미션 아래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는 서울의 힙한 브랜드들과 다양한 콜라보를 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콜라보가 요괴라면과 손잡고 내놓는 '노량진 멸치간장 맛 라면'과 '이태원 참깨마제맛 라면'이다. 여인호 요괴라면 대표는 "오랜만에 요괴라면에서 선보이는 신상품을 서울메이드와 함께 '서울'을 모티프로 출시하게 되어 기대감이 크다. 앞으로도 서울을 연상할 수 있는 맛과 트렌디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식품뿐 아니라 생활용품에서도 콜라보가 이뤄진다. 서울메이드는 캠핑용품 브랜드인 하이브로우와 손잡고 '서울메이드 X 하이브로우 도심 속 피크닉 용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서울메이드 X 하이브로우 도심 속 피크닉 용품 [사진 = SBA]
선정된 12개 브랜드는 요괴라면, 하이브로우 외에 맛있닭, 천하장사, 로우로우, 마더그라운드, 에이카화이트, 연남방앗간, FC서울, 생활공작소, 모나미153 등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메이드 협업 브랜드는 각각 '서울의 맛, 서울의 멋, 서울의 안전, 서울의 편리'라는 상품 카테고리를 대표할 수 있는 이색 콜라보 상품을 기획하고, 자체 및 서울메이드의 유통·홍보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서울메이드 브랜드'의 가치를 함께 전달하게 된다.
지난 해 12월 공식 출범한 서울메이드는 기존 공공브랜드의 인증마크 부여 및 유통지원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현재 글로벌 시장의 핵심 소비자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 초반 출생)의 소비 트렌드(취향·가치·소통)와 부합하는 리딩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메이드 X 맛있닭. [사진 = SBA]
장영승 SBA 대표는 "역동성, 트렌디함, 신뢰성 등 서울이 상징하는 산업적·문화적 가치에 깊이 공감하는 민간 리딩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울의 매력과 헤리티지를 담은 상품·컨텐츠를 발굴할 것"이라면서 "서울메이드를 높은 인지도와 파급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시켜, 서울 중소기업 상품과 브랜드를 도약시키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