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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간편투자앱 핀트, 8월 신규 투자일임 계좌 전년대비 23배 증가
입력 2020-09-09 15:06 
8월 9055건으로 급증한 핀트 신규 투자일임 계좌 수. [사진 제공 =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소액으로도 전 세계 자산에 투자가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간편투자 앱 '핀트'의 지난달 신규 투자일임 계좌 수가 9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9일 핀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에 따르면 핀트의 8월 한 달 간 신규 투자일임 계좌 수는 9055건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월 평균 신규 투자일임 계좌의 2.5배가 넘는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4월을 기점으로 핀트의 신규 투자일임 계좌 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4월 한 달 간 약 3000건의 신규 투자일임 계좌가 개설된 후 매월 급증세를 보이다 지난 8월 9055건을 기록했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디지털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두려움이 적은 MZ 세대가 핀트의 주 고객층으로 흡수되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졌다"고 밝혔다.

핀트는 2019년 4월 국내 최초로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시작한 뒤, MZ세대의 간편 재테크 열풍을 동력으로 급성장했다. 전체 투자자의 85%가 2030세대에 집중되어 있다. 최소 투자금액을 20만원으로 낮춰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게 한 점도 인기 배경이다.
핀트는 자체 보유 투자전문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AAC)'과 운용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 양대 기술을 주축으로 삼는 간편투자 서비스다. 투자에 필요한 시장 분석, 포트폴리오 구성, 거래소 주문 및 수익 현황 분석 등 전 과정을 AI가 지원한다.
핀트를 통하면 QQQ(나스닥), DIA(다우존스), IVV(S&P500), XLP(필수소비재), XLK(기술) 등 다양한 주식형 ETF 뿐 아니라, 국채·부동산채·회사채 등 채권형 ETF, 귀금속·원유 등 원자재형 ETF를 포괄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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