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와이파이 4배 빨라진다
입력 2020-09-09 15:01 

서울시가 기존 와이파이보다 4배 빠른 무료 공공와이파이 시범 서비스를 5개 자치구에서 시작한다.
서울시는 성동·도봉·은평·강서·구로구 등 서울 시내 5개 자치구에서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시범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범 서비스가 실시되면 전통시장, 공원, 문화체육시설, 역사 주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기존 공공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빠른 최신 공공와이파이가 깔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5개 자치구에서 시범 실시한 뒤 내년까지 서울의 모든 공공생활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브랜드명 '까치온'은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자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인 '까치'와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온(On)'이 결합돼 만들어 졌다.

9일 서울시와 5개 자치구는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의 원활한 추진과 운영·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동진 도봉구청장(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S-Net 사업을 통해 시민 통신기본권이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나날이 증가하는 정보격차 해소에 대한 시대적, 사회적 요구를 담아냈다"면서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디지털 양극화 해소와 통신기본권 확보라는 시정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25개 자치구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디지털 사회의 기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이미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시를 그 어떤 다른 도시도 넘볼 수 없는 초격차의 스마트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스마트도시 서울의 미래를 견인할 동반자로서 25개 자치구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스마트도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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