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AI제조 플랫폼 구축 사업자에 NHN-KT 선정
입력 2020-09-09 15:01 
9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소기업 AI제조 플랫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제조 플랫폼(KAMP) 구축 사업자로 NHN-KT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9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NHN, KT, T3Q, 아이브랩, 스코인포, 경남테크노파크 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NHN 컨소시엄은 NHN과 KT가 보유한 대규모 인프라와 안정적인 운영 능력뿐만 아니라 브라이틱스 에이아이(Brightics AI), 아이센트로(AICentro), 티쓰리큐 에이아이(T3Q.ai), 아이브랩(AIBLab) 등 다양한 AI플랫폼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는 측면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AI제조 플랫폼은 정부가 구축중인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에서 나오는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중소 제조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 AI전문가, 실증 서비스 등을 한 곳에 모아, 인공지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는 것이 목적이다.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는 AI 제조 플랫폼의 대용량 스토리지, 고성능컴퓨팅 자원 등 핵심 인프라와 AI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고, 외부 해킹 과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과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민간클라우드 사업 예산은 2020년 116억원, 2021년 134억원으로 현재 책정되어있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최대 95억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NHN의 백도민 최고정보책임자(CIO)와 김흥남 KAIST K-Industry 4.0 추진본부장도 참석했다. 백도민 CIO는 "중소기업이 제조데이터를 저장하고 그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사용료만 해도 1년에 약 60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면서 "또 소프트웨어 기술지원, 데이터 분석 컨설팅 등 모든 과정에는 비용과 인력이 필요한데 KAMP는 AI 인프라 전문가 컨설팅 분석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경감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흥남 추진본부장은 "중소기업에서 가장 보편적인 설비인 5대 CNC 머신, 사출 성형기, 용접기, 프레스기, 머신비전 이러한 5개 설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AI 데이터셋와 알고리즘, 가이드북까지 확보해서 총 열 가지 정도의 중소기업에 필요한 데이터셋을 오픈할 것"이라면서 "이를 지속적으로 50개까지 늘려가 뿌리산업·중소기업에게 혜택을 많이 늘려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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