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상호 의원에 항의한 카투사 장병들…"카투사 명예 깎아내렸다"
입력 2020-09-09 15:00  | 수정 2020-09-16 15:07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추미애 아들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한 가운데 '디시인사이드' 카투사 갤러리에 우 의원의 사과를 요청하는 성명서가 올라왔다.
디시인사이드 카투사 갤러리는 실제 카투사 장병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다.
카투사 갤러리 일동은 우 의원을 향해 "카투사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수많은 장병과 수십만 예비역 카투사들의 명예와 위신을 깎아내렸다"며 "카투사 내에서도 업무강도는 제각각이고, 육군 일부 부대보다 힘들게 군 생활하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투사에 복무하는 장병들 또한 대한민국의 국군 장병이자,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우 의원은 오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의 본질을 인식하지 못했다"며 "국민 마음에 불 지르는 발언들만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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