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카투사 편한 군대"라는 우상호에 국민의힘 "황당한 발언"
입력 2020-09-09 14:35  | 수정 2020-09-16 14:37

국민의힘이 9일 "카투사는 편한 군대"라며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을 무마했던 우상호 의원을 향해 "황당한 말을 했다"며 "도대체 공감 능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 아들 사건의 본질조차 이해하지 못했다"며 "국민 마음에 불을 지르는 발언만 쏟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우 의원의 말대로 이 사안의 본질은 특혜 여부"라며 "권력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정을 훼손하고, 정의를 짓밟아도 되는가의 문제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부대변인은 우 의원뿐만 아니라 김남국 의원도 비판했다.

그는 "편협한 시각으로 사안의 본질을 비틀고 궤변으로 셀프면죄부를 주려고 한다"며 전날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온 사람이 많다"고 말한 김남국 의원을 꼬집었다.
황 부대변인은 "정작 21대 국회의원 중 군 미필자가 민주당에 훨씬 더 많다"고 부연했다.
이어 "거대 여당이 오만과 독선에 빠져 왜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가를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런 여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타들어 갈 뿐"이라고 호소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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