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우상호 "카투사 자체가 편해…秋 아들 논란 의미없어"
입력 2020-09-09 14:25  | 수정 2020-09-16 14:37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논란을 두고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인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에서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며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느냐 안 갔느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육군의 경우 전방 보초를 서는 사람과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노동 강도는 100배가 차이 난다"며 "유력한 자제의 아들이 국방부에 근무하고 백 없는 사람이 전방에서 근무했다면 분노할 일이지만 카투사는 근무환경이 어디든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 때문에 몇백 명의 현역 출신들이 분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육군 병장 출신인 우 의원은 "이 사안의 본질은 아들에게 특혜를 준 것인지 여부였는데 이미 확인이 끝난 사안"이라며 "대응하거나 개입할 가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이 노동강도가 없는 카투사에 들어간 순간 추 장관이 걱정할 일도 없었다"며 작금의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 의원은 국방위원들 사이에서 추 장관 아들 문제가 거론됐다는 언론 보도도 반박했다.
그는 "2017년은 한창 대선을 치르고 있을 때였고 원내대표로서 추 장관 옆에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