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양현석, 원정도박 인정…檢 "양현석 등 3人 24회 걸쳐 4억여원 도박"
입력 2020-09-09 14:10  | 수정 2020-09-09 17: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양현석(51)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원정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양 전 대표는 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박수현 판사) 심리로 열린 도박 혐의 첫 공판에 나섰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과 함께 총 33만5460달러(약 3억88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아왔다.
이날 검찰 측은 "양현석 등 피고인 3인은 24회에 걸쳐 4억 여 원의 도박을, 임모 피고인은 2억 4천만원 여의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도박 혐의로 공소 제기한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공소 사실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고, 양 전 대표를 비롯한 피고인 전원 혐의를 인정했다.
양 전 대표를 수사한 경찰은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으나, 서울서부지검은 판례와 도박 횟수 등을 고려해 상습도박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고 단순 도박 혐의로 지난 5월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양 전 대표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번 공판은 당초 지난달 14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피고인 측의 연기 신청에 따라 이날 열리게 됐다.
psyon@mk.co.kr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