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계룡식당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주인 등 7명 확진
입력 2020-09-09 13:56  | 수정 2020-09-16 14:07

대전 계룡시의 한 식당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대전시는 동구 가양동 소재 계룡식당 주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전했다.
A씨는 인후통 증세를 보여 지난 7일 충남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어 그와 접촉한 부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식당에서 식사한 동구 가양동 거주민 60대와 70대 등 2명과 삼성동 거주 50대, 가양동 거주 60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계룡식당발 확진자는 총 7명이 됐다.
계룡식당은 삼겹살·동태찌개 등을 파는 소규모 식당으로 주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는 식당 주인이 증상을 보이기 이틀 전인 지난 1일 이후 계룡식당을 방문한 시민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식당 주인이 음식을 나르고 계산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이 기간에 몇 명이 식당을 이용했는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식당 주인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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