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원 팔던 대상그룹, 화장품도 만든다
입력 2020-09-09 13:42 
100LABS 쌀롱드리. [사진 제공=대상]

대상그룹이 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 사업에 진출한다.
대상그룹은 지주사 대상홀딩스의 자회사인 디에스앤을 통해 이커머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100LABS'를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100LABS는 '더 나은 삶을 위한 100가지 프로젝트'라는 의미로 뷰티케어와 일상용품, 유아용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100LABS의 첫 브랜드는 뷰티케어 '엄마의목욕탕레시피'와 '쌀롱드리'다. 엄마의목욕탕레시피는 마스크팩과 바디밀크, 바디필링패드 등을 판매한다. 쌀롱드리는 유기농쌀로 만든 스킨케어 브랜드로 전 제품이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폼클렌저와 파우더워시, 에센셜 노터, 인텐시브 크림 등이 있다.
미원과 청정원 등 식품 사업에 주력하던 대상그룹은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에 주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5830억원으로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은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 거래액이 각각 25%, 32.6% 늘어 패션 분야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이커머스를 통해 불필요한 유통 마진을 줄이고 소비자 트렌드와 니즈에 부합하는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빠르게 선보여 나갈 것"이라며 "온라인 전문 브랜드 집으로ON와 라이틀리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축적해 온 온라인 사업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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