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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카데미, 작품상 선정 기준에 다양성 추가
입력 2020-09-09 13: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작품상 수상 자격에 다양성 기준을 추가한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최고상인 작품상을 받기 위해 갖춰야 할 다양성 조건을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기준은 2024년부터 적용되며, 4가지 기준 중 2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주연 배우나 비중 있는 조연 중 적어도 한 명은 소수민족이나 유색인종이 포함돼야 한다. 영화에 참여하는 캐스팅 디렉터, 작곡가, 의상 디자이너, 감독, 편집자, 헤어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프로듀서 등 주요 분야 중 최소 2개 분야는 여성, 유색인종, 성적소수자, 장애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유급 견습 및 인터십과 마케팅 홍보 등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아카데미 측은 아카데미의 조리개는 영화 제작부터 그와 연결된 관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 세계 인구의 다양성을 반영하도록 확대돼야 한다”며 아카데미는 이것을 현실로 만드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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