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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마운드 힘으로 에인절스 제압...추신수는 결장
입력 2020-09-09 11:59  | 수정 2020-09-09 12:02
텍사스 선발 린은 에인절스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압도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텍사스 레인저스,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LA에인절스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텍사스는 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시리즈 첫 경기 7-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이번 시즌 에인절스와 상대 전적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시즌 14승 27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연승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하며 17승 26패 기록했다. 오른손 부상을 당한 추신수는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마운드의 힘에서 압도한 경기였다. 선발 랜스 린은 이날도 안정적이었다.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5회 재러드 월쉬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 유일하게 허용한 실점이었다.
위기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삼진으로 잡으며 첫 고비를 넘겼고, 4회 오타니를 안타로 내보낸 뒤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내보냈지만, 1사 1, 3루에서 맥스 스타시를 병살로 잡으며 불을 껐다. 6회도 1사 1루에서 오타니를 병살로 잡은 그는 7회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잔루 처리했다.
타선은 그 사이 할 일을 했다. 2회 엘비스 앤드루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이후 계속해서 점수를 냈다. 4회에는 2사 2, 3루에서 로널드 구즈먼의 땅볼 타구를 상대 2루수 맷 타이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2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닉 솔락이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고, 6회도 1사 2루에서 구즈먼의 안타로 한 점을 뽑았다. 8회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카이너-팔레파는 이날 1회 안타를 기록, 1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자신의 통산 최다 기록이며, 텍사스의 이번 시즌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엘리 화이트는 8회 희생플라이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에인절스 선발 앤드류 히니는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저스틴 업튼은 4회 타석에서 손에 사구를 맞은 뒤 교체됐다. 에인절스 구단은 업튼이 왼손 타박상으로 교체됐으며, X-레이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고 매일 상태를 지켜봐야하는 상태(day to day)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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