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국민의힘 김수민에 "그쪽이나 극우 하세요"
입력 2020-09-09 11:38  | 수정 2020-09-16 12:07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이 9일 "국민의힘 원조를 주장했던 정청래도 극우냐"며 비판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쪽이나 극우 하세요"라고 반박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을 향해 "당의 간판이 일본 극우단체 핵심 슬로건이었다면 작명을 책임졌던 당사자로서 취해야 할 태도가 있다"며 "'전적으로 제 책임이다' 정도의 워딩은 상식 아니냐"고 비판했다.
논란에 대한 사과 없이 "정청래도 극우냐"고 말한 김 본부장을 꼬집은 것이다.
정 의원은 "내가 속했던 국민의 힘은 띄어쓰기를 했다"며 "나는 극우 할 생각이 없고 그쪽이나 계속 극우 하세요"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따라 하려면 제대로 따라 하시라"며 '국민의힘 원조는 정청래'라고 칭해준 김 본부장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왜 극우 꼬리표가 따라붙게 되었는지 살펴보기 바란다"며 국민의힘의 극우 타이틀을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왜 총선은 한일전이라고 외쳤는지 되새겨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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