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공원 배달 자제해달라"…서울시, 배달·외식업계에 협조 요청
입력 2020-09-09 11:35  | 수정 2020-09-16 12:04

한강공원 내 음주와 취식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배달업체와 외식업계에 음식 배달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3일까지 한강공원 내 음식물 배달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배달업체와 한국외식업중앙회에 주문 접수를 자제해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시민들이 야간 음식점 이용을 제한한 조치로 인해 야외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여의도, 뚝섬, 반포 등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 출입을 통제한 바 있습니다. 또 공원 내 매점과 카페도 오후 9시에 문을 닫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8일) 밤부터 배달 주문을 이용해 여전히 술과 음식을 먹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야외 공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시민들은 공원 내 모임, 음주, 취식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