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문 대통령, 추미애 의혹 묵인 말고 결단 내려야"
입력 2020-09-09 10:58  | 수정 2020-09-16 11:04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분명한 태도를 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중진의원 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묻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히고 "스스로 정의·공정과 거리가 먼 두 사람을 연속해서 정의를 준수해야 할 법무부 장관에 앉혀 사회를 이렇게 혼란스럽게 만드나"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추 장관과 전임자인 조국 전 장관을 가리킨 것으로, 1년 전 이날은 조 전 장관의 임명일이기도 합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저 밖에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그대로 묵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해줬으면 한다"면서 "21세기 일반 국민의 수준이 어떻다는 걸 아시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대한 국민 의식이 어떤지 감지하시고, 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주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뉴딜펀드'와 관련해선 "손실을 정부가 보장한다는 발표가 있다"며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하는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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