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모르 파티` 인기, `아몬트 파티`가 잇는다
입력 2020-09-09 10:56 

이마트가 9일 가수 김연자와 손잡고 트로트 히트곡 '아모르 파티(Amor Fati)'에서 이름을 딴 믹스넛 '아몬트 파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이 제품의 모델로도 활약한다.
아몬드 파티는 이마트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수입한 아몬드를 허니버터아몬드로 유명한 길림양행이 가공해 만들었다. 총 900g에 아몬드 315g, 토피넛라떼아몬드 135g, 카라멜땅콩 315g, 카라멜프레첼 135g이 섞여있다. 가격은 1만2980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이마트는 10일부터 23일까지 신세계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00원 할인된 998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연다.
아몬드 파티는 최근 소비 트렌드로 부상한 '펀슈머(Fun+Consumer)'를 겨냥해 탄생했다. 펀슈머란 재미와 소비자를 합친 단어로, 상품 구매 과정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주요 요인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이마트는 아몬드 파티가 최근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김연자를 모델로 하고, 언어유희로 재미까지 더해 5060 고객은 물론 2030 젊은 고객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족이 늘자 아몬드가 인기 간식으로 떠오른 것도 상품 탄생에 기여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자 무료함을 달래며 간편하게 집어먹을 수 있고 건강하게 포만감까지 채워주는 아몬드가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 올해 1~8월 이마트 아몬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 뛰었다.
이마트 김영완 견과 바이어는 "코로나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자 간편하게 먹는 간식으로 아몬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성과 재미 모두 잡은 차별화 상품들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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