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래에셋대우, 8월말 기준 투자자 예탁 자산 300조원 돌파
입력 2020-09-09 10:55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기준 투자자 예탁 자산이 300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자 예탁 자산은 개인·법인 가입자의 주식, 채권, 금융상품 등을 합한 총 자산을 말한다.
최근 국내외 시장 상승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외 주식과 우량 금융상품에 돈이 몰린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미래에셋대우의 투자자 예탁 자산은 작년 말 기준 239조원에서 지난달 말 301조원으로 8개월만에 60조원 이상 늘었다. 국내주식, 해외주식, 연금자산, 비대면 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대우의 신규 주식계좌는 약 70만개가 개설됐고, 예탁 자산이 1억원 이상인 투자자도 21만5000명에 이르렀다.

해외주식자산은 증권업계 최다 규모인 1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에만 7조2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은 지난 2017년 1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뒤 3년만에 13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주식 투자 일변도인 시장에서 해외주식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투자자 수익률 제고를 통해 양적 자산의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함께 이루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연금 자산의 경우 지난 7월 증권업계 최초로 15조원을 넘겼다. 이 중에 개인형IRP 적립금은 증권업계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비대면 다이렉트 자산 또한 최근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디지털금융' 조직을 신설해 회사 내 디지털 문화를 확산하고, 다이렉트 투자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꾸준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언택트 시대를 대비해온 덕이다. 이후 비대면 다이렉트 투자자 수는 2017년 초 약 60만명에서 최근 160만명을 넘어서며 2.5배 이상 확대됐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인 만큼 우량자산을 기반으로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함으로써 고객동맹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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