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성 골퍼들만 오세요"…신세계百, 여성골프의류 편집매장 개설
입력 2020-09-09 10:53 
신세계백화점의 여성 골프의류 편집매장에 들어갈 예정인 어메이징크리.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처음으로 여성골퍼만을 위한 골프의류 편집숍을 연다.
9일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골프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국내 최초 여성 전문 골프웨어 편집숍인 'S.tyle Golf'를 연다고 밝혔다.
편집매장은 11일 SSG닷컴에 공식 스토어 형태로 온라인 매장을 연 뒤 추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낼 예정이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부진 속에서도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의류 매출은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지난해보다 8.6% 증가했다. 특히 30대 이하 여성 고객의 골프의류 매출은 21.4% 증가해 전체 골프의류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편집매장은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 여성 골퍼를 타깃으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젊은 여성 골퍼들은 기능적 요소뿐 아니라 디자인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트렌디한 캐주얼 골프웨어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제이제인, 마이컬러이즈, 라피유로, 클로브, 클랭클랑 등 그간 백화점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국내 신진디자이너 골프 의류 브랜드와 혼가먼트, 어메이징크리, 스웨그골프 등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해외 브랜드를 한 곳에서 선보인다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여성 골프 티셔츠 5만~12만원대, 골프 치마(큐롯) 7만~12만원대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백화점이 여성 골프의류 편집매장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골퍼들을 끌어와 잠재적인 VIP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