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재유행 후 사망자 거의 매일 발생…이달만 벌써 20명
입력 2020-09-09 10:47  | 수정 2020-09-16 11:37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재확산하면서 이들 들어 사망자가 20명이나 발생했다.
특히 최근 사흘에만 1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코로나19 환자 3명이 숨지면서 국내 누적 사망자는 344명이 됐다.
사망자 발생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에는 없는 날이 많았으며 설령 있더라도 1~2명에 그쳤다.

그러나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8월 중순부터는 거의 매일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들어서는 사망자가 없었던 날이 단 하루였다.
2일부터 일별로 2명→3명→2명→2명→1명→2명→5명→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사흘간은 10명, 이달 들어서는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8월 이후 사망자는 총 43명이다.
이처럼 최근들어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교회, 도심집회, 방문판매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고령자 등이 다수 감염됐고 이로 인해 위중·중증환자가 급증한 탓이다.
실제 이날 위중·중증환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54명이다.
고령자는 코로나19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경우라면 사망 위험도 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은 외출·모임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최소화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생기는 등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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